제목 김학빈 고성그린파워 사장 "지난 10년간 건설 및 투자… 작성일 22-06-15 14:56
글쓴이 배혜원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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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위기로 인한 한전의 대규모 적자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전력정책의 변화는 발전업계가 넘어야 할 올해 가장 큰 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뉴 스타트 비전'을 선포하는 한편 본격적인 상업운전 체제로의 전환에 나선 고성그린파워의 새로운 시작은 새출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앞으로 넘어야 할 외부적 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

"오늘 비전 선포식은 지난 2013년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우리 발전소가 반영된 후 10년여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상업운전으로의 전환에 나서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의 과정이 투자와 건설에 관련된 것이었다면 이제는 진정한 사업의 영역으로 접어드는 셈이죠."

김학빈 고성그린파워 사장<사진>은 "모든 것이 새로운 사업이었다. 그 성과를 오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월 부임, 그동안의 준비 과정에서 실제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맡아 온 김 사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에 앞서 건설 공기 단축, 고품질 발전소 건설 등에 초점을 맞춰 고성그린파워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약속된 기일에 제대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철저한 시운전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고성그린파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준공 기일을 맞추는 과정에서 시운전을 맡은 남동발전과 손발을 많이 맞췄습니다. 남동발전이 자기일처럼 시운전을 추진해주다보니 높은 퀄리티를 확보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도 준공일정에 맞춰 발전소를 완공할 수 있었어요."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김 사장의 기념사에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걸어야 할 고성그린파워의 앞날에 대한 고심이 많이 묻어있었다. 이와 관련 석탄화력으로 건설된 고성하이화력이 시대의 흐름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SG는 과거 지속가능경영과도 상당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두고 있는 ESG 경영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 반드시 따라가야 할 길이죠. 우리는 석탄화력이지만 가장 고효율 발전소인만큼 같은 전력을 생산할 때 가장 최소화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앞으로 운영 과정에서 친환경 연료전환에 많은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최근 수소·암모니아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미 암모니아를 석탄화력에 혼소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앞서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부 주도 아래 암모니아 혼소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가 첫 발을 뗀 바 있다.

"최근 암모니아 기술 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도 석탄화력이지만 더 깨끗한 연료전환이 필수적이거든요. 당장은 기술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우리도 최근 전력연구원이 기술개발을 시작했죠. 지속적으로 과제가 추진되는 상황을 살피는 한편 우리도 최종적으로 암모니아 연소를 추진하는 단계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는 본격적으로 상업운전 체제로 전환을 마친 후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전력시장의 변화는 고성그린파워에도 많은 숙제를 남길 전망이다.

"우리 고성그린파워에 영향을 미칠 외부적 요인에 대한 대응 능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한전의 적자 뿐 아니라 다양한 전력제도 개편으로 인해 우리 회사에도 많은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변동비반영 전력거래시장(CBP)이 가격입찰 전력거래시장(PBP)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그렇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들이 이어진다면 우리도 조직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대응능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정비·운영(O&M) 등 내부적인 체계를 다지는 데도 힘쓸 계획입니다. 외부 변화에 대응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처음 해 보는 시스템에서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그가 또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업문화 확립'이다.

고성그린파워는 남동발전과 SK에코플랜트, SK가스등에서 파견된 직원과 자체적으로 채용한 직원 등 4가지 부류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성격의 조직이 한 데 섞이다보니 고성그린파워 특유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김 사장의 중요한 숙제다.

"지난해 부임하면서부터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우리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러다보니 직원들에게도 소통과 화합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죠.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사업을 운영해 갈 직원들과 O&M 등에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는 게 제 방침입니다. 또 지난 10년 간 수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과 땀이 오늘의 우리 회사를 있게 했습니다. 그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392)